안녕하세요, 캔들러입니다.
군자에 요즘 핫하다는 비건 카페를 다녀왔어요.
바로 **오무오무(OMUOMU)**인데요.
"the Canadian-vibe Vegan Bakery"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곳이에요.
비건 카페라고 해서 뭔가 소박하고 작을 거라 예상했는데, 가보니까 완전히 달랐어요. 공간도 예쁘고, 베이커리 구성도 생각보다 훨씬 풍성했어요.
매장 기본 정보
| 상호 | 오무오무 (omuomu) |
| 주소 | 서울 광진구 능동로37길 40-5 1층 |
| 영업시간 | 매일 11:00~20:00 |
| 정기휴무 | 연중무휴 |
| 주차 | 별도 주차 없음 (사설주차장 중곡동 626-11 / 공영주차장 광진구 천호대로112길 56 이용) |
| 반려동물 | 동반 가능 |
오무오무 위치 & 외관

군자 쪽 골목 안에 위치해있어요. 흰 벽돌 건물 전체를 하얗게 칠한 외관인데,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와요. 건물 측면에 초록색으로 "the Canadian-vibe Vegan bakery" 라고 적혀있고, 귀여운 비버 캐릭터 간판이 달려있어요.

간판 디자인이 진짜 귀여워요.
초록 바탕에 비버 캐릭터가 새겨진 간판인데, 브랜드 톤이 처음부터 일관돼있어서 좋았어요.


입구로 들어가기 전에 테라스 좌석이 먼저 나와요.
흰 목재 데크 위에 블랙 철제 의자 세팅이 되어있는데, 날씨 좋은 날엔 여기 앉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구조예요.
창문에는 "Warming Your Heart & Home" 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요.
들어가기 전부터 분위기가 잡혀요.
내부 분위기 — 캐나다 시골집 같은 감성

들어서면 천장이 유리 스카이라이트로 되어있어서 자연광이 쏟아져요. 흰 목재 패널 벽, 화이트 우드 바닥, 천장에 늘어진 담쟁이 덩굴까지. 인테리어가 꾸민 것 같은데 과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돼있어요. 캐나다 시골집 느낌이라는 표현이 딱 맞아요.

창가 쪽엔 1인 바 좌석이, 중앙엔 테이블 좌석이 있어요.
벽에 걸린 하얀 물뿌리개, 철제 후크에 걸린 소품들도 공간 분위기를 살리는 포인트예요.
오무오무 로고가 박힌 흰 머그컵이 선반에 줄지어있는 것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게 이뻐요.
비건이라는 것 — 이게 핵심이에요

음료 트레이에 비건 안내 카드가 같이 나와요.
YES 재료는 국내산 통밀, 국내산 쌀가루, 비정제 원당, 무첨가 두유이고, NO 재료는 버터, 우유, 달걀, 흰밀가루, 정제설탕, 방부제예요.
비건 입문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명확하게 표기해둔 점이 좋았어요.
"건강한 비건문화를 가지고 캐나다에서 왔어요." 라는 문장도 적혀있는데, 브랜드 스토리가 있는 곳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메뉴 & 가격

메뉴판은 아크릴 판에 깔끔하게 정리돼있어요.
커피와 논커피로 나뉘어있고 가격대는 전체적으로 합리적인 편이에요.
커피 메뉴
| OMU 크림 라떼 | 6,900원 |
| 아메리카노 | 4,900원 |
| 카페라떼 | 5,400원 |
| 바닐라 라떼 | 5,800원 |
| 헤이즐넛 라떼 | 5,800원 |
| 비건 라떼 (오트/쏘이/아몬드/코코넛/쌀우유) | 5,900원 |
| 바닐라 크림 아메리카노 (아이스 전용) | 6,000원 |
논커피 메뉴
| 비건 밀크티 | 6,000원 |
| 쑥 라떼 | 5,600원 |
| 자몽블랙티 | 5,400원 |
| 레몬 카모마일 | 5,400원 |
| 레몬 민트티 | 5,400원 |
| 자몽 에이드 | 6,000원 |
| 패션후르츠 에이드 | 6,000원 |
| 레몬 에이드 | 6,000원 |
| 제주 말차 라떼 | 6,000원 |
텀블러 할인 500원, 자체 용기 할인 500원, 리필 10% 할인도 있어요. 환경을 생각하는 운영 방식이에요.
베이커리 진열 — 이게 진짜 볼거리예요


카운터 옆 선반에 베이커리가 가득 진열돼있어요.
케이크류는 위 선반에 받침대 위에 올려져있고, 아래 선반엔 스콘, 쿠키, 파이류가 트레이째 진열돼있어요.
버터와 달걀을 쓰지 않는데 이렇게 종류가 많다는 게 놀라웠어요.

깻잎 스콘이 특히 눈에 띄었어요.
비건 베이커리에서 깻잎을 쓴다는 발상 자체가 독특했는데, 실제로 보면 겉이 노릇하게 구워진 플랫 스콘 형태예요.
베이커리 메뉴
| 얼그레이 초콜라 케이크 | 7,800원 |
| 딸기 두부 케이크 | 9,400원 |
| 두부 초코케이크 | 8,900원 |
| 쑥감이빵 (고구마) | 8,500원 |
| 블루베리 크럼블바 | 7,000원 |
| 깻잎 스콘 | 4,500원 |
| 호박고구마 찰빵 | 4,800원 |
| 찹쌀파이 | 5,200원 |
실제로 먹어보니까요
비건 라떼 (코코넛밀크 변경) — 5,900원

저는 비건 라떼를 코코넛밀크로 변경해서 주문했어요.
오무오무에서는 비건 우유를 오트, 쏘이, 아몬드, 코코넛, 쌀우유 중에서 고를 수 있어요.
사실 코코넛밀크 옵션을 갖춰놓은 카페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대부분 오트나 아몬드 정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코코넛밀크까지 있어서 반갑더라고요.
코코넛밀크 좋아하는 분들한테는 그것만으로도 방문 이유가 될 수 있어요.
맛은 코코넛 특유의 달달하고 이국적인 향이 에스프레소랑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어요.
일반 우유 라떼보다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에요. 느끼하지 않으면서 코코넛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스타일이라 마시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쑥 파운드케이크


이게 이날의 진짜 주인공이었어요.
겉에서 봤을 때는 그냥 짙은 초록색 파운드케이크인데, 잘라보면 단면 색이 진짜 예뻐요.
쑥이 듬뿍 들어가서 색이 짙고 향도 뚜렷해요.
식감은 촉촉하면서 묵직한 편이에요.
버터 없이 만든 거라 느끼함이 전혀 없고, 쑥 특유의 쌉싸름함이 단맛을 잡아주는 구조예요.
비건 베이커리라고 하면 퍽퍽하고 심심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건 그런 거 없이 꽉 찬 맛이에요.
코코넛밀크 라떼의 고소함이랑 쑥 파운드케이크의 은은한 쌉싸름함이 페어링으로도 진짜 잘 맞았어요.
같이 주문하기 잘했다 싶었어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 군자에서 감성 있는 카페 찾는 분
- 비건 카페 처음 가보는 분 (입문하기 딱 좋은 곳이에요)
- 버터·달걀·정제설탕 없이 건강한 베이커리 먹고 싶은 분
- 쑥 좋아하는 분 — 쑥 파운드케이크 진짜 추천해요
- 코코넛밀크 같은 비건 우유 라떼 궁금했던 분
- 캐나다 감성 인테리어 좋아하는 분
비건이라고 해서 맛을 포기해야 한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오무오무는 그걸 꽤 잘 깨주는 곳이에요.
군자 쪽 갈 일 있으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이상 캔들러의 군자 비건 카페 오무오무 후기였습니다 :)